좋자고 하는 연애인데 괴롭다. in love

목요일 퇴근길에 도란도란 전화를 하다 집에 도착해서 밥을 먹어야하니 끊겠다고 했다.

그: (장난스러운 어조) "밥이야 나야?"
나: (회사일이 피곤해서 찌들어서) "밥이지 ㅎㅎ"
그: "헐. 그래요 밥 먹어요"
나: "응~"

밥을 먹고 나서 그에게 톡을 했는데 답이 없는거다. 그 때 싸한 느낌. 아 삐졌구나.

전화를 했다. 목소리가 다르다. 장난기가 없다. 달래주려 했지만 실패. 당황하며 우선 밤을 맞이 했다.



금요일.


하루 종일 톡이 싸하다. 이모티콘 없고. 평소대비 수도 적고. 아침에 통화했을 때도 그 서늘함.
왜 그러냐 물어봐도 답해주지 않고, 괜찮냐고 하면 '괜찮아'
무미건조하게.

오후 쯤 되니 이제 내가 다른 잘못을 했었나 뒤돌아보고 곱씹는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톡을 하니 괜찮다고 한다. 이모티콘을 보낸다. 12시간만에 이모티콘이다.

저녁에는 그가 친구네 놀러가서 자는 약속이 있어서 길게 통화를 못했다. 괜찮다고 한다. 믿을 수 없다. 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토요일.

아침에 세상 밝은 목소리로 전화가 온다. 다 풀린 듯 하다.

이제는 내 마음이 상했다. 내 언행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그렇게 말해주고 나한테 사과를 받으면 되는 문제 아닌가...

혼자 풀어서 될 문제였으면 내 기분이 별로이니 나에게 시간을 좀 줘, 라고 해주면 안되는 것일까.

내가 어찌 할지 몰라 안절부절 불안해하는 거 뻔히 알면서. 모르려나. 몰라서 그런걸까.

아침에 통화 끝에는 자기는 원래 그렇다며 바꾸기 힘들거라고 한다. 내가 힘들다는 걸 설명하니 답이 없다.

내가 힘들다는거 이해하냐 물으니 그렇단다.

본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말을 안한다. 미칠 것 같다. 다 추측해야한다. 내가 추측을 하면 이게 맞는지 아닌지도 답을 해주지 않는다. 





일요일.

오후에 만나기러 했는데 도저히 볼 기분이 아니라고 다음에 보자고 했다. 3시간이 지나서야 알겠다고 한다.

그 톡을 마지막으로 11시간이 지났다.

이 사람은 나한테 과연 연락을 할까.

이 사람은 내가 이런 대화 방식이 너무 힘드니 바꿔달라고 하면 들어줄까.

이 사람은 내가 상처 받는다고 말할 때 무슨 생각을 할까.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나?

내가 좋아서 미치겠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매 순간 날 예뻐하는 눈빛에 확신을 느끼고 싶었다.

난 이 사람이 미치게 좋다.
세상이 이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만나는 날 마다 잘 생겼다 말해주고, 안고, 애정 표현을 아낌없이 했다. 
이 사람 집에 더 가까이 가고, 피곤해하면 몸에 좋다는거 찾아 먹이고, 혹여나 짐이 될까 조심했다.

내가 받고 싶은 사람을 이 사람한테 주었는데 난 이 사람한테 약간이라도 모난 말 하기 힘들다.
혹여나 돌아설까봐. 내가 이거 고쳐주지 않으면 난 힘들 것 같다고 말하면, 그래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버릴까봐.

근데 요 며칠 경험한 (이전에도 몇번 봤지만) 이 대화법은 난 도저히 너무 힘들다. 얼마나 짧은 시간이든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불안하고 상처받는다. 이 대화법은 나한테 폭력적이다. 이 사람도 아주 모르는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대화법을 가진 사람이랑 평생 같이 할 수 없고, 더 이상 상처받기 전에 도망치고 싶다.

시발점을 보면 이게 도대체 그 사람이나 나나 이렇게 오래 안좋은 감정을 끌고 갈 일인가 어이가 없고 나이 30, 29먹고 이게 대체 무슨 싸움인가 싶다.


이 사람이 어떻게 풀어갈지 보려고 했는데, 성질 급한 나는 이 사람이 액션을 취할 때까지 못기다리겠다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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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준비: 비행기표 구매 lifelog

일정이 대충 정해지고 나서는 특가 프로모션 뜬곳 위주로 둘러봤다.
1. 에어서울
2. 티웨이
3. 진에어

동행과 논의하여 티웨이 5박 일정으로 확정했는데 보통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 기록하기 위해 짧은 포스팅 :)

인당 35 만원 안쪽으로 끊고 싶었는데 실패했지만 이 정도면 만족한다.

이제 숙소를 알아봐야지.


지난 1년간 P2P 투자 경험 정리 lifelog

P2P 투자를 작년 4월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 

시작은 빌리. 아는 사람이 창업 멤버 중 하나라서 빌리에 투자 하는걸 시작으로 꾸준히 하고 있다. 나에게 P2P투자는 은행 예적금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주식을 하기에는 너무 귀찮.. 펀드도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못한데 단타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P2P업체도 부도가 나면 이미지에 매우 안좋기 때문에 초기에 좋은 대출/투자 상품을 유치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어느정도 다 잃을 리스크도 있지만 노력 대비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했다.

시작은 빌리, 그 후로는 렌딧, 펀디드, 펀듀 등을 사용해보았다. 다른 사이트를 사용해 본것은 분산투자의 목적으로 여러 P2P사이트를 사용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P2P 사이트를 찾을때는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 중 가장 오래된 회사 순으로 시험을 해본다. 4개의 회사를 사용하고 있지만 5개를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 (헷갈리고 관리 안됨)

투자하기 시작한 시점 순으로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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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빌리 14.52% 
투자 시작 시기: 2016년 04월
투자 상품: 14개 (6개 완료, 4개 상환 중, 4개 연체)

가장 오래 사용했고 가장 애정도 있고 그만큼 거슬리는 것도 꽤 있음.
일단 대시보드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듬. 한눈에 필요한 정보를 다 볼 수 있음.

문제는 연체 관리. 
빌리에서만 연체 투자 건이 있음. 규모가 커서인지 부동산 투자가 많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연체건이 4건 있는데 우선 뭐 연체는 생길 수 있음. 연체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인데 빌리도 딱히 연체 관리를 해본적이 없을테니 초반에는 중구난방에 진행사항 확인하기도 어렵고 좀 짜증났음. 우선 당장은 연체건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보고 추가 투자를 할 계획. 아는 사람이 하는 곳이라 일단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 주겠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연체 이율도 잘 챙겨줌) 한번 부도나면 내 신뢰는 끝나니... 힘내숑 빌리.
아, 내 4개의 P2P 투자처중 유일하게 수수료를 받는 회사. 딱히 많이 받는 것 같지는 않음. 받을 건 받아야 서비스 오래하고 안망할 테니 적절히 받는 건 좋다고 생각함.

-예치금 출금 신청시 문자인증을 하면 바로 출금됨.
-상품마다 다른것 같기도한데 대충 매월 이자가 들어오고 마지막 달에 이자+원금이 들어옴

2. 렌딧 7.32%
투자 시작 시기: 2016년 04월
투자 상품: 2개 (2개 상환 중)

빌리 후에 검색하고 시작한 투자처.
빌리와 달리 다수의 채권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투자를 할 수 있다. 요즘은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던 걸로 보임. 자동 재예치라거나 포트폴리오 투자에 수익률/위험율을 골라서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분산투자의 교과서 처럼 보이는데 내 투자 기준에는 1. 기간이 너무 김. 18개월까지는 그려러니 하겠는데 내가 보기에는 36개월 채권이 굉장히 많음. 그 정도에 7프로정도 이율이면 괜찮기는 한데 내가 개인적으로 현금 유동성이 필요한 20대라 (언제 결혼자금 필요하고 주택마련해야할지 모르는 시기라) 36개월에 이자를 손해보더라도 중간에 원금상환이 안되는 36개월 채권이 들어있는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싶지는 않음. 지금 투자한 금액이 반환되면 탈퇴할 예정.

-예치금 출금 신청시 사이트에서 비밀번호 입력으로 컨펌하고 다음날 1시까지인가 입금 됨.
-매월 이자+원금이 일정 비율로 들어오는데 무슨 비율인지 잘 모르겠음 (설명은 잘 되어 있는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안읽어봄)

3. 펀듀 15.65%
투자 시작 시기: 2016년 11월
투자 상품: 11개 (7개 완료, 4개 상환 중)

써본 것중 편의성 가장 좋음
투자시 투자 요청을 먼저 받고 입금계좌로 송금하면 되고 투자금 반화도 내 계좌로 바로 들어온다.
기간도 짧고 (3~4개월)수익률이 좋으며 바로 반환되는 이점에 반해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는 투자처.
정확히 시스템이 홈쇼핑 기반 어쩌라고 라는데 그 자체는 약간 신뢰가 안가기는 함

-매월 이자가 들어오고 마지막 달에 이자+원금이 들어옴

4. 시소 12.8%
투자 시작 시기: 2016년 11월
투자 상품: 4개 (2개 완료, 2개 상환 중)

딱히 이렇다할 이미지가 없다.
괜찮다. 상품 마감이 빨리되고 P2P에 중소기업 같은 느낌이다. 견과류, 명품 담보 투자가 대부분이다.

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다르게 말하면 상품이 별로 없음)
-예치금 출금 신청시 문자인증을 하면 바로 출금됨.
-매월 이자가 들어오고 마지막 달에 이자+원금이 들어옴
확인이 필요하다..


5.  펀디드 12%
투자 시작 시기: 2017년 03월
투자 상품: 3개 (1개 완료, 2개 상환 중)

가장 불편함.
- 잔여 상환 원금, 상환 스케쥴, 실현 수익 등 핵심 정보가 찾기 어렵거나, 내가 따로 찾아서 계산을 해야함. ux 측면에서 개판이라고 생각됨
- 국민은행이랑 함께하는 곳이라서 신뢰는 좀 가기는 하는데 사이트 개판인것도 닮을 필요가 있나 싶음
- 지금 하던거 다 돌려 받으면 그만할까 함. 너무 보기가 불편함

-예치금 출금 신청시 문자인증을 하면 바로 출금됨.
-매월 이자가 들어오고 마지막 달에 이자+원금이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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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익률에 관하여
우선 평균 수익률은 각 사이트에서 나오는 숫자로 적었고 평균을 내면 12.46%가 된다. 하지만 당연히 세전이고 뭐 이것저것  하면 8~9프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딱히 저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대충 은행 보다 나으려니 싶어서 하는거라 수익률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잉여자금으로 하는 투자이기도 하니..
그리고 위험에 대해 잊지 않도록 노력한다. 위험은 항상 있다. 
연체가 될 수 있다. 예상보다 내 원금 회수에 걸리는 기간이 오래걸릴 수 있다. 
P2P회사 자체가 망할 수 있다. 그리고 P2P 업체 하나가 망하면 연쇄작용으로 우르르 다 망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른다던지..) 그래서 업체별, 그리고 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 별 상한선을 정하고 그 밑으로만 투자를 한다. 


글을 쓰면서 정리를 해보니 좀 지나치게 빌리에 많이 한듯하다. 다른 업체를 좀 물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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